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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작성일 : 2023-12-1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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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조회 :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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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자녀가 남의 이야기를 귀담아듣지 못하고,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거나, 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한다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를 의심해봐야 한다.
이같은 행동들을 ‘아이들은 원래 다 그래’ 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가는 자녀의 미래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학계에 따르면 ADHD를 치료받지 않은 아이들은 학습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사고나 비행을 저지를 가능성이 높다. 더구나 정상적인 아동에 비해 대학 진학률이 낮고 공공기물 파손·폭행·절도 같은 범죄를 저지를 확률도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ADHD가 있는 아이라도 제때 치료만 받으면 고칠 수 있는 만큼 부모의 관심과 격려가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 산만하고 충동적인 남자아이 일단 ADHD 의심을 = ADHD는 4세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다양한 연령에서 나타나며 충동적이고 무절제한 행동, 학습장애 등과 함께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양상을 보이는 질병이다. 이 병에 걸린 아동은 주의력 결핍, 돌발적인 행동을 보인다. 대부분의 부모들이 아이들의 단순한 성격이나 특성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ADHD는 소아정신과적 질환에 속한다.

국내외 연구에 따르면 학교에 다니는 아동의 약 3~20%가 ADHD에 해당되며, 이 중에는 남자아이들이 여자아이보다 3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학교생활에서 친구를 새롭게 사귀거나 교우관계를 유지하기 어려워 따돌림을 당하기 쉽고 다른 아이들과 방과후 활동을 즐기기도 힘드는데, 이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30%는 청소년기와 성인기까지 증상이 지속된다. 결국 ADHD 청소년의 경우 60%가 정학, 13%는 퇴학을 경험하고 20%만 대학에 진학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올 정도로 학습능력이 떨어진다. 자제력이 떨어지는 만큼 가벼운 범죄에 연루될 가능성도 그만큼 높다. 일반 청소년의 절도 비율이 15%인데 반해 ADHD 청소년은 45%나 된다. 폭행의 경우에도 정상인은 3%를 넘지 않는데 비해 ADHD 청소년은 20%를 넘었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 정확한 원인 몰라 증상 통해 진단 = ADHD는 방치하면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으며 명확한 진단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아직까지 이 병의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라 수치로 정해지는 질병기준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아정신과 의사들은 부모나 교사 같은 주변 사람들로부터 꼼꼼히 정보를 얻어 이를 토대로 진단을 내린다. ADHD가 의심된다면 부모가 평소 자녀의 문제 행동에 대해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ADHD는 주의력 결핍증상과 과잉행동 충동성 증상으로 나뉜다.
주의력 결핍과 관련해서는 ▲남의 얘기를 귀담아듣지 않고 ▲주어진 과제를 끝마치지 못하며 ▲물건들을 자주 잃어버리는 증상 등이 있다.
과잉행동 충동성 증상으로는 ▲공공장소에서 뛰거나 기어오르거나 ▲생각 없이 말하고 행동하며 ▲질문이 채 끝나기 전에 미리 대답하는 등의 증상이 있다.
현행 진단 기준에 의하면 주의력 결핍 또는 과잉행동 충동성 증상이 적어도 6개월 동안 지속되어야 하며, 일부 증상은 반드시 만 7세 이전에 나타나야 한다. 또한 문제가 되는 증상이 두 곳(예를 들면 학교와 집) 이상의 상황에서 확인돼야 한다.

◆ 약물·행동치료 병행하면 효과적 = ADHD 환자는 투약과 함께 행동치료를 병행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행동치료가 성공하려면 부모나 교사, 의사 등 아동이 접하는 여러 사람이 협력해 일관된 대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면 집에서 숙제를 할 때는 부모가 잔소리를 하거나 큰소리를 내는 대신 매일 특정한 시간과 장소를 정해주고, 숙제를 끝내지 못하면 어떤 결과(TV를 못 보게 하는 식의 벌칙)가 생길지 확실히 이해시킨 뒤 원칙대로 실행하는 게 도움이 된다.
미국 의학협회는 ▲교사에게 아동을 교실 앞쪽에 앉혀달라고 요구하라 ▲매일 체크 리스트를 작성하라 ▲실패보다 성공한 경우에 초점을 맞춰라 ▲아동의 자존감을 강화하라고 제안하고 있다.


[ ADHD 자가 진단표 ]

◆ 주의력 결핍 체크 리스트

1. 학교 수업이나 일, 혹은 다른 행동을 할 때 주의 집중을 하지 않고 부주의해서 실수를 많이 한다.

2. 과제나 놀이를 할 때 주의 집중을 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3. 대놓고 이야기해도 귀 기울여 듣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4. 지시에 따라서 학업이나 집안일 등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끝마치지 못한다.

5. 과제나 활동을 체계적으로 조직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6. 지속적으로 정신을 쏟아야 하는 일을 피하거나 싫어한다.

7. 장난감, 연필 등 과제나 활동을 하는 데 필요한 것들을 잘 잃어버린다.

8. 외부 자극에 의해 쉽게 산만해진다.

9. 숙제를 잊어버리거나 도시락을 두고 학교에 가는 등 일상적인 활동을 잘 잊어버린다.

◆ 과잉행동장애 체크 리스트

1.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고 손발을 계속 움직이거나 몸을 꿈틀거린다.

2. 수업시간이나 가만히 앉아 있어야 하는 상황에서 자리에서 일어나 돌아다닌다.

3. 상황에 맞지 않게 과도하게 뛰어다니거나 기어오른다.

4. 조용히 하는 놀이나 오락활동을 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5. 끊임없이 움직이거나 마치 ‘모터’가 달려서 움직이는 것처럼 행동한다.

6. 말을 너무 많이 한다.

7. 질문을 끝까지 듣지 않고 대답한다.

8. 자기 순서를 기다리지 못한다.

9. 다른 사람에게 무턱대고 끼어든다.

※ 7세 이전의 어린이에게서 주의력 결핍 9항목 중 6개 또는 과잉행동 9항목 중 6개 이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될 때 ADHD로 진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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