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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갱년기 증상과 대처방법
작성일 : 2023-12-1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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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조회 : 285  

5월 21일은 '부부의 날' 입니다.
남편이 폐경기 아내에게 "요즘 짜증나고 힘들지..내가 쉼터가 되어줄께" 라고 해봅시다.

젖은 손이 애처로워 살며시 아내의 손을 잡았다가, 깜짝 놀라서는 안 된다. 당신의 바로 그 반응 때문에 폐경기 아내는 더욱 작아진다. 폐경은 여성의 손을 얼음장으로 만들지만 차가운 손이 전부는 아니다. 고분고분하던 부인의 목소리가 커지고 괜히 짜증만 내고 귀찮다는 말도 잦아진다. 부인의 이런 변화에 당황하거나 자책하지 말라. 당신의 아내는 지금껏 여자로서의 일생을 잘 견뎌왔고 이제 인생의 마지막 3분의 1을 준비하는 '폐경'이라는 관문을 지나고 있을 뿐이다.

◆'폐경'은 생리가 멈추는 것 그 이상의 것

최영식 연세의대 교수(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는 "폐경은 가장 극적인 인생의 전환점으로 남편을 포함한 가족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과정"이라고 표현했다. 여자에게 폐경은 단순히 생리가 멈추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여성성의 상실'이기도 하다. 이는 폐경기 우울증으로 연결될 수 있다. 쉽게 피곤해지고 밤잠을 설치는 일이 잦아진다. 특별한 이유가 없어도 괜히 불안하고 우울하다. 사는 게 의미 없고 만사가 다 귀찮다.

폐경은 소화장애, 안면홍조, 식은 땀, 불규칙한 심장박동, 성교통, 배뇨곤란 등의 각종 신체적인 변화도 동반한다. 불편한 신체와 불안정한 심리는 스트레스를 높여, 부부관계에 악영향을 준다. 질 점막이 얇아지고 점액이 부족하게 되기 쉬워 잠자리가 불편해 질 수 있다. 당신과의 잠자리가 싫어진 것이 아니라 '잠자리' 그 자체가 고통이 되기 쉽다. 마음이 떠났다고 속단해선 안 된다. 폐경이란 사건보다 더 중요한 것은 '폐경기'다. 완전히 폐경이 되기까지 짧으면 2년 길면 8년까지 걸릴 수 있다.


◆폐경에 대처하는 남편의 자세

갑작스런 변화에 당황한 남편이 '도대체 하루 종일 뭘 했다고 남편이 와도 반가워하지도 않냐'거나 '나한테 관심이 있긴 하냐'는 말을 내 뱉는다면 상황은 악화일로를 걷게 된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양이 줄어든 남편은 이런 부인의 반응이 실망스러울 수 있다. 나이가 듦에 따라 성호르몬의 비율이 달라지기 때문에 일어나는 자연스런 역전 현상이다.

관건은 피치 못할 자연의 섭리를 어떻게 슬기롭게 대처하느냐에 있다. 유범희 성균관대 교수(삼성서울병원 정신과)는 "남편이 얼마나 격려해주고 관심을 기울이냐에 따라 폐경기 우울증은 비교적 가볍게 넘길 수 있다"고 말했다.

남편이나 시부모로부터 무시를 당한 여성, 남편의 외도를 경험한 여성, 오랜 기간 가족의 병수발을 한 여성, 가족의 이별이나 사망을 경험한 여성 등이 폐경 우울증을 더 심하게 느낀다고 한다.

유 교수는 "폐경기 여성은 여성성의 상실감, 떠나는 자식에 대한 허전함을 느끼기 쉽다"며 "사소한 일에 쉽게 상처받을 수 있기 때문에 말과 행동에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속적인 대화로 아내가 소중하고 필요한 사람이라는 정서적인 지지가 꼭 필요하다는 것이다.

◆부인을 '모시고' 병원을 찾자

폐경은 여성호르몬의 변화에 기인하는 것인 만큼, 호르몬과 관련된 각종 질병의 위험이 증가한다. 대표적인 게 유방암과 골다공증이다.

35세 전후로 최고에 이르는 골량은 서서히 양이 줄어들다가 폐경 후 5년 이내에 급속하게 줄어든다. 때문에 골다공증에 대한 대처를 미리 시작할수록 진행을 더디게 할 수 있다.

폐경을 기점으로 각종 성인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통상 심혈관질환 위험은 남성이 여성보다 약 3배 더 높지만, 폐경 이후에는 여성의 위험도가 더 높아진다. 65세 이후 여성의 사망 원인 중 동맥경화증, 뇌졸중 등 심뇌혈관 질환이 차지하는 비율은 35%에 달한다. 따라서 폐경 여성의 자궁경부암, 유방암, 골밀도, 심혈관 검사 등을 정기적으로 받아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선용 경희대 교수(동서신의학병원 화병클리닉)는 "부인이 바라는 것은 남편의 공감이라는 것을 잊어선 안 된다"며 "많은 대화를 통해 서로의 감정 및 건강 상태를 수시로 체크해 미리 대비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폐경기 아내에게 이 말만은 절대...

1. 남들도 다 겪는 건데 너무 유난 떠는 거 아냐?
2. 하루 종일 집에서 무슨 큰일을 한다고 만날 피곤하다고 그래.
3. 나한테 묻지 말고 차라리 병원이라도 가보던가.
4. 나보다 아내에게 잘 하는 남편 있으면 나와 보라고 그래.
5. 도대체 내가 뭘 잘못했다는 거야?

※부부가 함께 하는 발 마사지

중년 부부가 가장 신경 쓸 건강 문제가 바로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 등 성인병이다. 대부분의 성인병이 혈액순환과 관련 있다. 특히 발은 심장에서 가장 멀리 있기 때문에 혈압이 낮다. 혈압이 낮으면 혈액순환이 잘 안 되고 노폐물이 쉽게 쌓이게 된다.

발은 26개의 뼈와 20개의 근육, 33개의 관절, 100여 개의 인대로 구성돼 있고 오장육부의 경혈이 모두 모여 있다. 제2의 심장이라고도 불리는 발은 그만큼 건강의 바로미터다.

▲만성피로
발바닥을 구부렸을 때 사람인(人)자 모양으로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을 엄지손가락으로 지긋이 눌러준다. 만성피로와 불면증에 효과적이다.

▲수면장애
엄지발가락 아랫부분에 살이 모여 있는 곳을 자극하면 수면의 질이 좋아진다고 한다.

▲요통
엄지발가락부터 뒤꿈치까지 이어지는 발 안쪽은 척추에 해당한다. 발가락 부위에서 뒤꿈치 방향으로 쓸어내리듯 마사지하면 척추 근육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갱년기 증후군, 생식기 증상
엄지발가락 안쪽 뼈가 튀어나온 곳의 뒤쪽으로 패인 곳과 그 1~2cm 뒤 발 옆에 활처럼 생긴 부분에 위치한다. 만성 소화불량에 도움이 되고 원기 북돋아주며 자연치유력을 높여주기 때문에 갱년기 증후군이나 생식기 증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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