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결석의 치료법에는 자연배출, 체외충격파쇄석술, 내시경수술, 개복수술 등이 있습니다. 자연배출을 시도하는 기준은 결석 크기가 4mm이하이면서 통증이 없고, 신장이 붓거나 요관이 확장되는 등의 요로결석 부작용이 없는 경우만 적용됩니다.
5mm 이상의 크기이거나, 5mm보다 작더라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크기와 상관없이 신장이 부어서 신장의 기능이 저하가 우려되는 경우는 자연배출보다는 체외충격파쇄석술 등의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체외충격파쇄석술 치료는 요로결석을 충격파를 이용하여 작게 분쇄하여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안전한 치료로, 요로결석 환자의 90%이상에서 시행되는 아주 안전하고 보편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 다시 요약하면 단순히 결석 크기만으로 판단해서는 안되고, 통증이 어느 정도인지, 신장이 붓는 등의 요로결석 합병증이 동반되었는지, 수능 시험 등의 큰 시험을 앞에 둔 수험생인지, 해외여행을 앞두고 있는 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치료를 결정해야 합니다.
즉, 4mm이하의 크기라도 통증이 심하거나 합병증이 동반된 요로결석은 체외충격파쇄석술 등의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간혹 결석의 크기를 어떻게 알 수 있는지 문의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요로결석은 칼슘성분이 얼마나 포함된 요로결석인지에 따라서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칼슘성분이 많은 경우는 엑스레이에서 쉽게 보이고, 엑스레이에서 보이는 대로 크기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칼슘성분이 없는 결석은 호도알 만큼 커도 엑스레이에서는 보이지 않고, 초음파로만 크기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칼슘성분이 약간 포함된 결석의 경우는 실제의 크기가 1Cm이라고 하더라도 엑스레이에서는 2-3mm 크기로 작게 보일 수 있습니다.
종합해서 설명드리면 엑스레이에서 보이는 결석의 크기는 실제보다 작을 수 있으므로 요로조영술과 초음파 등의 정밀검사를 통해서 크기를 측정해야 합니다. 또한 크기만으로 자연배출을 선택하면 안되고 통증의 정도와 수신증(신장이 붓는 것) 등의 합병증 동반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결석이 자연적으로 빠지도록 기다려 볼지, 체외충격파쇄석술 등의 치료를 할 것인지 결정하여야 합니다.